안녕하세요
디유953 박실장입니다.
어머님과 따님께서 같이 방문해서
리세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어요.
2부 테니스팔찌 ,1부 다이아귀걸이
0.1CT Y자 목걸이 등 3미리대 중반의 DIA들로
맘껏 반짝이는 아이들을 만들었답니다.
예전 감정서를 고무줄로 묶여서 2묶음 정도를 가져왔는데요.
보통 저희들도 이렇게 0.1CT를 많이 준비할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1999년대의 감정서지만
내포물 상태는 VVS1등급으로 좋았어요.
DIA 수량이 부족한 제품을 디자인으로 메꾸고
생각을 달리해서 변형을 했던 즐거운 작업이니까
알아두면 나중에 도움이 되실꺼예요
구매로도 가능합니다
어머님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2부 테니스팔찌부터 알려드릴께요.
이제품은 어머님이 착용했었던 DIA상품에서
12개의 알만빼서 제작했구요,
3.65~3.70MM 6개
3.60MM 개로 0.2CT 초반의 사이즈였어요.
즉 2부 테니스팔찌로 완성이 되었죠,
어머님께서 엄청 좋아했어요,
예쁘지만 가격대가 사악한 게 바로 DIA 팔찌인데요.
아무래도 비싼 갯수가 많이 들어가니까요.
이렇게 일부분만 난집으로 조립을 해서 제작한다음
나머지 부분을 굵은 체인유닛으로 조립해도
디자인은 멋스러워요.
워낙 고객님이 믹스매치를
잘해서 이런식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것도 좋죠.
젊거나 클래식한 타입의 주얼리가 있는 분들
스타일리시 한 제품을 찾는 분들은
좋아할 디자인이예요.
어머님께서 0.1CT 크기라면서 준 제품이
공방에서 알을 빼서 사이즈를 재보니 3.5~3.7미리
바로 훨씬 큰 0.2CT 사이즈였어요. .
한치도 모르는게 핸드작업실의 매력이죠.
메인 알이 커져서 체인을 굵게 할까 고민되었지만
많이 차는 편은 아니어서 그대로 진행했어요.
제 안목을 믿고 따라주셔서
완성된 제품도 DIA가 돋보이고 좋았어요.
매장샘플은 로즈골드인데
화이트로 하니 훨씬 DIA가 살고
또렷해보이더라구요.
출고일에 바로 착용해서
명품가죽시계와 매칭했는데 멋졌어요.
저와 첫 상담할때도 시계옆에
포인트 될 게 뭘까 고민중에 신상품인
이 디자인을 보고 이거다 싶었거든요.
DIAMOND 갯수가 적어도
이렇게 멋진 2부 테니스팔찌가 완성되는것이
가능합니다.
4프롱이 아닌 3프롱이기에 여성스러운 느낌도 나구요,
3프롱의 난집의 장점은 좀더 유연한 움직임으로
팔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여요 .
4발은 좀더 격식차린 느낌이구요.
이렇게 양쪽에 체인이 연결된
변형제품들은 단단히 고정되는 건 아니예요.
그래서 어머님은 3프롱으로 Y자 형태로 진행했어요.
장식은 튼튼한 붕어장식인데
샘플보다 좀더 크게 해드렸어요.
보석류는 모녀간에 공유하는 분위기라서
어머님을 위해 장식은 큰것으로 해드렸어요.
매장엔 2.5미리사이즈여서 심플한 입문용
2부 테니스팔찌는 고급스러워서
더욱 오래쓸 분위기였어요.
어머님의 DIA 목걸이 1차 버젼이예요.
어머님은 눈을 감으면 젊은 분처럼 목소리가
정말 성우처럼 좋으셨어요,
패션센스도 정말 좋으셨구요,
정말 좋은 보석류를 모두 다 해보신분이라
처음엔 편히 벗고 넣고가 가능한
오페라 사이즈(70~80센치 )의 목걸이를 해볼까 했어요.
나이가 드셔서 장식을 벗고 끼기가
이젠 어렵다셔서 아예 통으로 쓰고 벗고을
생각했는데요.
예전에 남성순금목걸이를 60-70센치로 했으면 되는데
문제는 머리모양이 망가진다는 점?
그리고 착용했을때 아래로 처지는 것,
그래서 길게 뽑는 제품은 주로 남성용 체인류이죠,
우리는 세련된 목걸이를 할꺼니까요,
패션용이 아닌 통통한 붕어형태의 장식으로
제안드리고 연결고리로 반대쪽을 마감했어요.
아무것이나 잡아서 넣어도 잠가질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이 제품은 완성후 한번더
손을 봐드렸어요.
완성된뒤 시착을 해보았더니 움직이기가 쉬워서
아예 고정형으로 변경했어요.
체인유닛을 양쪽에 2개정도 더 했고
Y자로 해서 더욱 길게 느껴졌어요.
폴리싱 전에 착용해서 걸어도 보고
움직여도 봤는데 뒤집힘없이 어머니께서
편히 쓰겠더라구요.
리세팅은 한사람에게 맞춰가는 것이라
중간에 수정을 하더라도 더욱 편히
아름답게 주얼리를 접할게끔
해드릴려고 신경써드려요.
여기에 들어갔던 DIA 도 제각각 사이즈여서
난집을 하나씩 모두 맞춘다음
체인에 연결했어요.
출고일엔 따님만 오셨어요.
어머님께서 지금 병원에 계셔서
목걸이를 보면 엄청 좋아할것 같다셔서
따로 선물로 포장해드렸어요.
다른 선물보다 보석류는
선물을 준비할때 본인도 예쁘고 , 행복하다
생각이 많이 드는것 같아요.
받는 사람이 정말 기뻐할것을 아니까요 ^^
1부 다이아귀걸이는
바로 가져오신 감정서의 DIA로 제작했어요.
알크기가 약간은 달라도 여유로운 3발과는 달리
DIA의 거들이 붙기에 4발은 되도록 크기가 맞아야 해요.
가져오셨던 스톤 10개는 0.14CT
정도의 사이즈라서 기존틀을 사용불가능했어요.
알크기에 맞춰서 한개식 재고
한땀씩 다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많이 하는 DIA쌍지,
테니스팔찌, 작은 멜리류의 4발세팅류는 서로
DIA의 거들부분이 닿기때문에 억지로 세팅하면
깨짐의 캐비티, 칩이 생깁니다.
제작과정에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만약 다시 고객이 나중에DIA를 꺼낸다면
적어도 저희 디유953이 손일은 참 잘 했구나
싶으실꺼랍니다.
중간에 작업과정을 고객님과 공유해드릴려고
찍은 거라서 화질이 좋진 않아요.
왼쪽인 딱 0.10CT 샘플이구요,
오른쪽 주황색이 고객님이 맡긴 DIA 사이즈 0.14CT에
맞춰서 제작한 핸드메이드 유닛이예요.
왼쪽은 앞에 보이는 스톤이 6개 위쪽이 3개라면
오른쪽은 5개 3개로 했구요.
골라서 앞쪽에만 DIA로 제작했어요.
뒤쪽까지 가기엔 남는갯수가 4개밖에 없어서
그쪽은 큐빅으로 메웠구요.
남는것으로는
0.14CT 6프롱 1부 다이아귀걸이로
2벌을 만들었답니다.
어머님을 귀를 뚫지도 않았지만
따님과 커플로 이제 예쁘게 해보고 싶다셨어요.
모자라지도 아쉽지도 않게
적재적소에 다 넣었어요.
받았던 감정서에 보면 알사이즈가 실제로는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예전엔 전자가 아닌 노기스(버니어캘리퍼스)
지금은 전자식으로 재니 정확해서
크기가 되도록 맞는 것만 후프형 이어링에 넣었어요.
세련된 화이트 제품은 따님이,
따듯한 감성의 로즈골드는 어머님이
이제 멋스럽게 쓰실거예요.
예쁘게 완성된 목걸이는 어머님께서
지금까지 안해봤지만 원했던 스타일이라
만족했어요.
이렇게 오랜 세월의 더께를 걷어내고
모녀들이 와서 아름답게 다시 완성된
주얼리를 가져가시면 무척 보람되고
즐거웠던 기억이 또 남아요.
항상 반짝이는 일상이 되셨음 합니다 :)
감사합니다.
주얼리 리폼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담이예요. 꼭 예약바라며 상담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잡아주세요.
신중한 만큼 좋은 결과로 고객님께서 예뻐해줄
가치로 남게 해드릴께요
